각 Scarification 후의 Stratification 4주차인 까마중 종자들을 얻어, 발아 환경에서 발아를 유도하기 시작했다.
이후 햇빛에 잘 닿도록 창가로 옮겨주었다. 이전과는 다른 남동향의 본가의 창가이며, 햇빛도 더 잘 들어오고 기온도 더 잘 유지되는 곳이다.
발아 유도를 120시간 진행한 결과는 아래 사진과 같다. 놀랍게도 모두 두 개씩의 종자가 발아했다.
ANOVA 분산분석 결과, Stratification 기간이라는 변인에서 유의미한 영향 차이가 나타났다. 반면 Scarification에서는 예상대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교호작용 역시 마찬가지였다.
결과를 정리해보면, 결론적으로 Stratification 처리, 2℃의 냉장고에서 습윤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은 까마중 종자의 발아율을 유의미하게 증가시켰다. 특히 4주차 이상의 경우부터 정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지만, 실험의 오차가 있으니 3주, 혹은 2주 이상이면 괜찮은 등의 무언가가 있을 수 있다.
반면 Scarification 처리는 발아율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교호작용(Stratification&Scarification 처리의 조합에 의한 차이)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는 물론 발아 수 자체가 작아 유의미한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지만, 까마중 종자의 겉껍질이 얇아 다른 처리가 불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발아율 자체가 10% 미만이 나왔다. 이는 왜일까. 아직 Stratification 처리의 기간이 짧아서 그런 걸까, 아니면 수확한 종자 자체에 문제가 있었을까? 종자를 얻는 과정 자체가 통제되지 않은 야외에서의 채취였기 때문에, 여러 오차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Stratification 6주차 쯤 되면 50~90% 정도의 발아율이 나와야 한다.
다음 글에서는 Stratification 기간을 늘려가며 Scarification 방법에 대한 비교를 지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다시 논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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