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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Note/Biology

까마중의 적정 춘화처리 방법 연구노트 #7

각 Scarification 후의 Stratification 4주차인 까마중 종자들을 얻어, 발아 환경에서 발아를 유도하기 시작했다.

까마중 종자, 각 Scarification 처리에 따라, Stratification 4주 후 발아 유도 환경에 옮긴 결과.
까마중 종자, 물(대조군) 처리, Stratification 4주 후 발아 유도 환경에 옮긴 결과.
까마중 종자, 시트르산 처리, Stratification 4주 후 발아 유도 환경에 옮긴 결과.
까마중 종자, 과산화수소수 처리, Stratification 4주 후 발아 유도 환경에 옮긴 결과.

이후 햇빛에 잘 닿도록 창가로 옮겨주었다. 이전과는 다른 남동향의 본가의 창가이며, 햇빛도 더 잘 들어오고  기온도 더 잘 유지되는 곳이다.

발아 유도를 120시간 진행한 결과는 아래 사진과 같다. 놀랍게도 모두 두 개씩의 종자가 발아했다.


까마중 종자, 물(대조군) 처리, Stratification 4주 후 120시간 발아 유도한 결과.
까마중 종자, 시트르산 처리, Stratification 4주 후 120시간 발아 유도한 결과.
까마중 종자, 과산화수소수 처리, Stratification 4주 후 120시간 발아 유도한 결과.
까마중 종자, Stratification 4주 후 120시간 발아 유도한 결과. 왼쪽부터 물(대조군), 1M 시트르산, 3% 과산화수소수 처리.

ANOVA 분산분석 결과, Stratification 기간이라는 변인에서 유의미한 영향 차이가 나타났다. 반면 Scarification에서는 예상대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교호작용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체 실험 결과를 정리한 그림.

결과를 정리해보면, 결론적으로 Stratification 처리, 2℃의 냉장고에서 습윤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은 까마중 종자의 발아율을 유의미하게 증가시켰다. 특히 4주차 이상의 경우부터 정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지만, 실험의 오차가 있으니 3주, 혹은 2주 이상이면 괜찮은 등의 무언가가 있을 수 있다.

반면 Scarification 처리는 발아율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교호작용(Stratification&Scarification 처리의 조합에 의한 차이)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는 물론 발아 수 자체가 작아 유의미한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지만, 까마중 종자의 겉껍질이 얇아 다른 처리가 불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발아율 자체가 10% 미만이 나왔다. 이는 왜일까. 아직 Stratification 처리의 기간이 짧아서 그런 걸까, 아니면 수확한 종자 자체에 문제가 있었을까? 종자를 얻는 과정 자체가 통제되지 않은 야외에서의 채취였기 때문에, 여러 오차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Stratification 6주차 쯤 되면 50~90% 정도의 발아율이 나와야 한다.

다음 글에서는 Stratification 기간을 늘려가며 Scarification 방법에 대한 비교를 지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다시 논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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