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까마중의 적정 춘화처리 방법 연구노트 #1 먼저, 잘 익은 까마중 열매를 같은 장소에서 여러 개 채집하였다. 잘 익은 까마중 열매는 꼭지의 색깔 등으로 구분하였으며, 이는 아래 사진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에는 15개의 열매를 채집하였다. 채집 직후 열매를 수돗물 속에서 터트려 종자를 얻었다. 이후 수돗물 속에서 가볍게 씻어주었다. 이후 씻은 종자를 타올로 옮긴 후, 24시간 말려준 뒤 20시간 정도 추가로 건조하게 보관하였다. 이 경우, 종자를 1회만 씻어준 탓인지 겉에 붙어있는 일부 열매 과육의 잔여물 등 때문에 잘 마르지 않았고, 이용한 키친타올에도 강하게 붙어있었다. 다음에 같은 실험을 진행한다면 더 씻어주고, 키친타올보다 더 강한 섬유를 가진, 빨아쓰는 타올 등을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마른 종자는 쉽게 옮길 수 있지만, 마르지 않.. 씨앗의 춘화처리, Stratification과 Scarification 씨앗은 그냥 물에 닿거나 흙에 묻힌다고 자라지 않는다. 씨앗, 종자가 발아하는 조건은 몇 가지가 더 있다. 씨앗은 발아가 가능한 환경을 감지했을 때, 때로 지금이 '봄'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특히 사계절이 있는 기후의 식물들이 그렇다. 이 경우 단순히 열매가 떨어져서 흙에 닿았거나, 동물이 먹고 뱉거나 소화시켜 배출한 뒤에, 겨울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물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종자가 바로 발아해버리는 것은 그 종자 입장에서 절대 좋지 않다. 또한 씨앗은 때로 자신이 '멀리 산포되는 것에 성공'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일단 단순히 열매가 썩어서 떨어지는 경우, 종자가 발아한다면 자신의 부모 혹은 형제 개체와 양분 경쟁을 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절대 좋지 않다. 따라서 '동물 등에 의해' 멀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