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to Moon입니다.
3월도 주주 서한으로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벌써 3월이라니, 시간의 흐름이 정말 빠르게 느껴집니다.
지난 1월, 첫 주주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제 최종 지향점과 단기 기본 계획에 대한 설명은 해당 서한을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주주 서한에서 뉴스레터에 관한 프로젝트를 설명드렸습니다. 해당 링크를 통해 제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제 주주 서한과 프로젝트의 업데이트 사항을 메일로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추후에는 뉴스레터로만 공개되는 기회나 정보가 있을 예정입니다. 해당 링크의 구독 폼은 이 서한 맨 아래에도 있습니다.
항상 지지를 보내주시는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주 서한에서는 이전처럼 한 달 간 성과 및 계획을 중심으로 설명하려 합니다. 2025년 3월 시점에서의 프로젝트 진행 상태와 이전 주주 서한 이후로 겪은 변화, 그리고 프로젝트 진행을 가속하기 위해 제가 해결해야 하는 다른 문제들을 설명하겠습니다.
단기 기본 계획
단기 기본 계획, MEP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목표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요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가능한 한 많은 '자유', 특히 금전적 자유를 얻는 것에 중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전적 자유는 기본적으로 '자산'이 만드는 수익에 의해 이뤄집니다. 자산이란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수익을 만드는 존재를 의미하며, 임대 부동산이나 주식, 채권, 지식재산권과 비즈니스 모델 등이 해당됩니다. 이렇게 자산을 통해 수익을 만들어야 금전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군인의 겸업 금지 의무에 의해, 저는 법적인 문제가 없는 방법으로 이 계획을 실현하려 합니다. 일단 '수익'이 발생하는 일, 그리고 '수익' 외의 목적이 없는 활동을 군복무 중에 최대한 배제할 생각입니다. 실제 수익은 군복무가 끝나는 26년 4월부터 얻을 수 있으므로, 그 전에는 자기계발의 성격을 가지는 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마치 미래의 수익을 위해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것처럼 말이죠.
MEP의 구체적 지향점은 다음과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 25년 4월까지, 차기 프로젝트 구상 및 가상 수익성 확인
- 25년 6월까지, 월 100만원의 가상 현금 흐름 달성
- 25년 12월까지, 월 250만원의 가상 현금 흐름 달성
가상 현금 흐름은 실제 현금 흐름이 아닙니다. 만들어진 자산의 공정 가치와 예상 소득을 계산하여 얻는 예상 현금 흐름을 포함합니다. 또한 가상 현금 흐름의 계산은 오로지 경제/경영 구조에 대한 학술 및 자기계발의 목적으로만 계산되고 공개됩니다. 이에 관한 어떠한 활동도 군인의 겸업 금지 의무를 어기지 않았음을 강조하겠습니다.
이런 구체적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프로젝트가 여전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25.03 프로젝트 진행 상황
2025년 3월 1일, 현재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MEP
- 월 가상 현금 흐름 1/100만원
- 25년 4월까지, 차기 프로젝트 구상 및 가상 수익성 확인
- 25년 6월까지, 월 100만원의 가상 현금 흐름 달성
- 25년 12월까지, 월 250만원의 가상 현금 흐름 달성
근 3개월 간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습니다. 현재 월 가상 현금 흐름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유 주식의 배당이 월평균 1만 원, TIS 프로젝트에 의한 가상 광고 수익이 월 10원 이하입니다. 소유 주식의 가격 변화는 월간 수익에 이용하지 않습니다. 계획은 19Y 프로젝트에 상당히 의존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프로젝트의 구상은 여전히 우선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19Y 프로젝트
- 1차 퇴고 진행률 12%
- 25년 3월 31일까지, 1차 퇴고 완료 및 일부 공개
- 25년 4월 15일까지, 표지 및 이미지 완성 및 일부 공개
- 25년 4월 20일까지, 종이책 50부(1, 2권 각각) 제작
- 26년 4월 10일까지, ISBN 등록 및 출간, 국립중앙도서관 납본
- 26년 4월 30일까지, 마이너 및 메이저 플랫폼(교보문고, Yes24, 밀리의서재 등)에 등록
19Y 프로젝트는 제가 만 19세의 시점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한 자서전을 집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작업은 퇴고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다만, 근 1개월 간 작업이 상당히 지체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만, 2월 중에는 전체적으로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뒤에서 설명할 부대 훈련 이슈 및 여러 컨디션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되었고, 3월 중에는 1차 퇴고 100% 달성 이후 이미지 및 표지 제작 작업에 들어가고자 합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지체하는 요소의 식별, 그리고 이 요소를 제거할 방안을 찾아내려 합니다.
TIS 프로젝트
- 일일 평균 방문자 25/100명
- 25년 3월 중 게시물 2개 업로드 예정
- 25년 5월까지, 주 1회 게시물 업로드 준비
- 25년 7월까지, 100명의 일일 방문자 달성
TIS 프로젝트는 제가 작성한 여러 보고서를 Google 검색이 용이한 Tistory 블로그 플랫폼에 올려, 조회수를 올리는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우선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주주 서한의 업로드가 예정되어있으며, 1월에 계획되었지만 업로드하지 못한 하나의 게시물은 현재 완성된 텍스트 상태로 존재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업로드하고자 합니다. 그 외에도 많은 보고서가 아이디어 및 초고 상태로 업로드 대기 중에 있습니다.
INS 프로젝트
- 팔로워 330/500명
- 25년 4월까지, 디지털 아트 생성 방안 확인
- 25년 6월까지, 500명의 팔로워 달성
INS 프로젝트는 제가 직접 작성한 시를 이용해서 Instagram에서 팔로워를 모으는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우선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타 사항은 여전히 동일합니다. 19Y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Clip Studio Paint 툴을 이어서 사용할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지만, 실행은 19Y 프로젝트 완료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3월부터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025년 2월 1일부터 뉴스레터 메일에 관한 서브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뉴스레터 및 구독자의 관리를 연습하며, 제 성과 및 19Y 프로젝트 서적에 관심을 가지는 팔로워의 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보고자 합니다. 또한 팔로워 분들께는 특별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인 뉴스레터의 구독은 해당 링크 또는 이 주주 서한의 맨 아래에 있는 구독 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2025년 2월 후반기, 소속 부대에서 전시 대비 훈련이 있었습니다. 예상보다도 훨씬 강화된 강도의 훈련이 영하 10도 전후의 날씨에서 4일간 진행되었고, 훈련 자체는 문제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참여한 사람들에게 상당한 체력 소모를 가져왔습니다. 저는 훈련 기간 중 소화기관 염증 문제를 앓았고, 마지막에는 목감기에 걸렸습니다. 훈련이 끝나고 건강 문제가 해결되는 데에 약 일주일이 들어갔고, 이 기간에는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에 19Y 프로젝트 등의 계획 일정이 밀리게 되었습니다.
2025년 2월, 2월 내로 예정되어있던 19Y 결과물 공개 등 여러 프로젝트가 지연되었습니다. 훈련과 컨디션 문제 등이 겹치기도 했지만, 예상보다 1차 퇴고에 필요한 작업의 양이 많다는 점도 문제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완벽한 결과를 추구하려는 제 습관이 계획을 늦추는 것으로 보입니다. 계획이 늦어지는 것은 여전히 괴로운 일입니다. 이에 앞으로는 작업 평가 과정을 간추리고, 시간 투자를 늘리고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여 빠르게 1차 퇴고를 마무리짓고자 합니다.
2025년 2월 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어플 '대나무노트'의 모든 소스코드를 GitHub 상에 공개했습니다. Java 기반의 Android 앱을 이루는 코드는 NoteBamboo 프로젝트, PHP 기반의 서버 백엔드를 이루는 코드는 NoteBamboo_Server 프로젝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025년 3월에 예정된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5년 3월부터 제가 상병으로 진급합니다. 이에 전반적인 여유 시간과 자금이 늘어나고, 제가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도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군 e러닝이 시작되며, 여유 시간이 일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가능한 한 프로젝트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적용해 볼 예정입니다.
2025년 3월 중 19Y 프로젝트를 위한 작업 과정을 효율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1차 퇴고 작업의 방식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문장의 연결성이나 가독성은 단어를 변경하는 수준에서 개선하고, 이미 원고의 분량에 여유가 많으므로 필요 없는 내용은 간단히 간추리거나 제거하는 작업은 현행 유지하겠습니다. 하지만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내용 추가나 전반적인 순서 및 구조 변경 작업은 최소화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작업의 많은 시간이 내용 추가 또는 순서 및 구조 변경에 소모되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최대한 생략하여 작업 과정을 효율화하고,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더 빠르게 공개하겠습니다.
2025년 3월 31일까지 19Y 프로젝트의 1차 퇴고 작업이 완료되고, 이미지 및 표지 제작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Tistory 또는 Brunch 블로그에 일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때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1년 분의 뉴스레터를 따로 개설하여, 실제 글의 내용에 큰 흥미를 가지는 독자의 수를 추측하고자 합니다. 또한 독자의 수를 가상 현금 흐름의 계산에 사용해보고자 합니다.
닫는 말
주주 서한을 작성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전부터 많은 분들로부터 받은 관심과 응원의 메시지는 항상 힘이 되어주었으며, 특히 주주 서한을 작성하면서 제 계획을 돌아보고 정리하며 구체적 지향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간단히 주저리 적어보자면, 지난 한 달 간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2025년 2월 말, 저는 컨디션 악화에 겹쳐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원인은 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여러 비판을 반영하면서 자기 효능감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생산적인 활동을 이어갈 힘을 잃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어떤 보상에 대한 예상이 빗나가면서, 강한 상실감을 느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방법을 적용했지만, 빠르게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감정적으로 불안해지는 일은 부끄럽지만 제게 종종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이 시기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주주 서한을 작성하는 일 때문입니다. 보통 자기 효능감을 잃어버려 의지나 체력이 없다면,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를 저는 조직 리더십의 개념을 차용하여 '퀵 윈 과제'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주주 서한은 반드시 시간 내로 해야 하는 퀵 윈 과제가 되어주었습니다.
또한 사람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가질 수록 더 많은 의지와 실행력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저도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주주 서한은 이런 구체적인 목표를 만들고 선언하기에 굉장히 좋은 도구이자 기회가 되어주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보고서로 함께 정리하겠습니다. 지금은 수치적으로 접근이 쉬운 가상 현금 흐름 등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제 주주 서한을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항상 특별할 것 없는 제 서한에 끝까지 관심을 가져주시고, 제 계획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2월부터 주주 서한을 포함한 'Octo Moon의 뉴스레터' 구독을 받고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넣어 구독해주시면, 앞으로도 저의 주주 서한과 프로젝트의 업데이트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해주신 주주분들에게만 공개되는 정보와 기회가 있습니다. 주주 여러분의 많은 관심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눈과 비는 곧 그칩니다.
햇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Octo Moon
octahedron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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